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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최고와 현재의 최고

zandare 2020. 10. 27. 11:10

지금까지 NBA를 본 이래, 가장 재미없던 시즌이 끝이났다.

그리고 나서, 불이 활활 타오르는 얘기는

르브론 제임스가 역대 최고의 선수다. 라는 것.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과거의 최고 선수가 소환되기 시작한다.

마이클 조던.

 

개인적으론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그 이름이 알려졌는가일 뿐인 것이라 생각하지만.

같은 시대에서 직접 비교할 수 없기에 아마도 그런 논쟁들이 재밌는가 보다.

물론, 최고의 병신 짓은 스탯 비교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스포츠를 사랑하는 이유는

숫자로 표현할 수 없는 그들의 드라마에서 감동을 느끼기 때문이다.

르브론 제임스든 마이클 조던이든 각자의 시대와 상황에서 정점에 이르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그 결과를 만들어 냈던 최고의 선수들이고, 그 스토리가

드라마가 되어 우리의 감정에 호소되고 동화되어 같이 울고 웃게 되기 때문이다.

 

그 시대는, 그 시대로 이미 완성되었다고 킹덤의 왕기선생께서 말씀하셨지...

둘 다 내가 물고 빠는 선수가 아니다 보니, 별 관심은 없고...

그저, 클레이 탐슨이 건강하게 돌아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