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저녁 - 아무 일도 없었는데 오른쪽 발목이 아프다. 걸을때 지끈거리는 정도.
월요일 밤 - 통증이 심해서 자다가 깼다. 급한대로 냉찜질을 하면서 버텨본다.
화요일 오전 - 통증은 그대로. 곧바로 근처 정형외과로 갔다. 진통제 받으러.
통풍이 의심되니 피검사와 엑스레이 그리고 MRI를 찍어보자고 한다.
엑스레이 상, 염증이 보인다고 한다. 곧바로 MRI를 찍었다.
발목 관절에 염증이 심하게 보인다고 한다. 주사바늘을 찔러넣고 뽑아보니 탁한 물과 노란색 액이 나왔다.
만약, 이게 고름이었다면 즉시 수술을 해야되지만, 고름은 아니니 입원하라고 한다.
화요일 오후 - 회사에 얘기하고 입원.
수액과 항생제를 맞는다.
수요일 오전 - 피검사 결과 요산수치가 높다고 한다. 통풍에 의한 염증일 거라 한다.
콜히친과 소염진통제 추가.
수요일 밤 - 통증이 심해서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다. 간호사에게 말하고 진통제 추가.
목요일 - 약도 그대로. 항생제도 그대로. 통증은 약간 줄었지만 퉁퉁 부어 올랐다. 담당의사는 검사결과 세균의 수치가 수술할 정도로 높진 않으니 항생제로 염증을 잡아보자고 한다. 당장 수술할 정도 아니면 통원치료하겠다고 내일 퇴원하겠다고 함.
금요일 오전 - 통증도 그대로. 점심까지 먹고 항생제 한 방 더 맞고 퇴원.
금요일 오후 - 집에 잠시 누워있다가 류마티스내과에 찾아감.
류마티스내과에서 엉덩이 주사 한 방 맞고 약 먹고 2시간 지남.
통증은 절반이상 줄어들었다.
통풍 염증은 세균성이 아니니 항생제는 소용없다고 한다.
결론. 다치지도 않았는데 발이나 무릎 팔꿈치 등 관절이 아프다면 류마티스내과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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