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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이것 저것.

zandare 2020. 12. 1. 09:53

- 구멍찌의 여부력(잔존부력)에 대해서 민감하게 생각하지 말자. 특히 1호찌 이상의 고부력 찌는.

덜 잠긴다 싶으면 무거운 봉돌을, 너무 잠긴다 싶으면 가벼운 봉돌로. 대충 하자.

 

- 0.5와 0.8과 1호. 셋 중 2가지만 고르자. 그것보다 1호 1.5호 2호는 그 차이가 제법 뚜렷하다.

 

- 찌 모양에 따라 조류 타는 게 다르니, 다른 모양을 준비하자.

조류가 약한 도보권에서 조금이라도 흘릴려면, 저부력 넓은 찌가 꼭 필요하다.

 

- 막대찌는 구멍찌에 비해 조류를 덜 탄다. 찌가 안 움직인다고 해서, 조류가 안 흐르는 것은 아니니

밑밥은 주변으로 넉넉히 뿌리자. 수직으로 가라앉진 않는다.

그러나, 방파제에서 막대찌를 항상 같은 위치에 던지고 그 찌 바로 위에다가 밑밥을 1-2번 치고 가만히 기다리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나보다 경험도 훨씬 많고, 고기도 훨씬 많이 잡아 봤을테고, 설령 그렇게 해서 고기를 낚아내더라도... 절대 따라하지 말자.

 

- 휴대폰 앱을 믿지 말자. 물때가 어쩌니, 조류가 어떻고, 간조니 만조니, 수심이 어떠니... 것 보다 물고기가

먹이 활동을 하는 시간에 더 신경쓰자.

 

- 찌낚시는 흘림낚시이고, 밑밥으로 고기를 띄우는 띄울낚시다. 사람이 많거나, 물속에 걸림이 많아서

흘리기가 여의치 않다면 다른 장소로 이동하자.

 

- 감성돔 잡겠다고 바닥층 노리다가, 숭어떼 나타났다고 채비를 바꾸는 헛짓은 하지 말자.

걍, 달려 있는 채비 그대로 상층부터 훑고 내려가는 전유동 스킬을 익히자. 물고기는 인간과는 다르게 상하로도 움직일 수 있다.

 

- 맨도래는 가장 작은 사이즈로 쓰자. 그리고 쿠션은 그 도래가 들어갈 정도의 사이즈로 쓰자.

쿠션이 너무 작아서 도래가 안 들어가면, 원줄 묶고 남은 짜투리가 튀어 나와서 은근히 자주 목줄과 엉키더라.

 

- 캐스팅은 부드럽게 하자. 무슨 원투하듯이 휙휙 던져봤자 목줄만 엉킨다.

 

- 뜰채는 항상 준비하자. 원만한 경사의 돌덩이들은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미끄럽다. 우리는 꼬리도 없고 발이 4개가 달린 것도 아니다.

테트라포트에서 낚시를 하고 싶으면 목숨을 걸고 해라. 많은 사람들이 그 위에서 낚시를 한다고 해서, 보기보다 안전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경험이 많은 낚시인들 중에 테트라에서 절대 하지 않는 사람이 훨씬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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