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F의 경량화 시킨 모델인데 아주 가벼워서 매우 만족했으나...
그간 데미지가 누적되어 왔는지... 지난 주말, 면사를 조정하기 위해 땡기는 순간 2번대가 뽀각.
하기사, 바닥에 쳐박은 적도 있고 난간에 부딪힌 적도 수차례... 지금까지 버틴 것도 용하지...
왠지 초릿대 상태도 엘롱일 것 같아서, 초릿대와 2번대를 교체하기로 했다. 각각 2만원, 2만 5천원.
택배보내기 귀찮아서, 걍 부품만 구매.
이 기회에 500 모델도 구매하려고 했으나, 배송이 밀려서 일주일 후에나 발송 된다고 해서, 취소.
대신에, 홧김에, 어차피... 등등 별의 별 이유를 스스로에게 다 들어먹인 후.
삼우빅케치 렉서스 EXR FX-500 모델을 질렀다.
일제 로드는 수리비가 너무 비싸기 때문에 패스. 무슨 초릿대 가격이 10만원을 넘어가나...
지르고 나서야 알게 된 것.
FX 모델은 0.8호대 수준의 연질대.
T 모델은 1.5호대 수준의 중경질대.
원더랜드 제품은 A/S가 안좋다는 말이 워낙 많아서 패스.
NS 제품은 무거워서 패스.
수향기 모델은 디자인이 맘에 안들어서 패스.
손목과 팔 힘에 어지간한 자신이 없다면 200g 넘어가는 낚시대를 쓰는 순간, 낚시하는 게 고통으로 변한다.
430이란 사이즈는 분명, 릴 낚시대 특유의 낭창거림과 내구성 때문에 처음 접하기에는
좋은 사이즈이고 아주 좋은 무게이다.
그러나,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나면 입문자 접대용 낚시대가 돼버린다.
분명 가격대비 아주 좋은 낚시대인데...
언젠간 쓸 일이 생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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